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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이란 계약해지로 수주잔고 감소-유진
2018-06-04 08:39:23 2018-06-04 08:39:23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대림산업(000210)의 이란 정유프로젝트 계약해지에 대해 손익 영향은 없지만 해외플랜트 사업전개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시켰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정유프로젝트는 타 건설사보다 빠르게 이란에서의 사업전개를 보여주며 당시 주가 상승을 이끈 원동력이었으나 최근 미국-이란 간 외교상 불확실성 확대로 향후 프로젝트 추진여부에 대한 불투명성이 커지는 상황이었으며, 계약해지의 주 이유는 금융계약 조달시한까지 금융조달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계약해지로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기존 24조9988억원에서 22조826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이에 따른 손익 영향은 없다"면서도 "다만 수주 부진기에 성장 동력이 됐던 이란건이 해지돼 성장동력의 하나인 해외플랜트 사업전개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현재 주택이 실적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수주잔고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며 "대림산업의 향후 실적에서 이익의 원천인 주택사업 매출이 분기별로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와 플랜트 관련 실적도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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