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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서 영화 관람을…'한강몽땅 축제' 20일 개막
무료 프로그램 59개…8월19일까지 한강공원서 진행
2018-07-04 13:51:11 2018-07-04 13:51:11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한강 도처가 흥겨운 피서지로 변한다. 각종 레저기구를 즐기는 놀이터, 맨몸이나 종이배로 한강을 건너는 행사, 수상 영화관 등이 시민을 기다린다.
 
서울시는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인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오는 20일부터 8월19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총 80개 프로그램이 ‘한 여름 강의 예술놀이터’라는 주제로 시민을 맞는다. 70% 이상인 59개는 무료이며 38개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전통 프로그램으로는 20만개 물풍선·물총이 사용되는 한강물싸움축제, 투명카약·수상자전거·패들보드 등 10종의 물놀이 레저기구가 있는 한강수상놀이터가 있다.
 
한강 축제답게 한강을 횡단하는 도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시민 3000명이 맨몸으로 수영해 한강을 건너는 ‘한강크로스 스위밍챌린지’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또 종이배로 한강을 질주하는 ‘한강몽땅 종이배경주대회’의 경우, 이번에는 가족 중심으로 편성돼 돌아왔다.
 
힐링의 일환으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테마 프로그램도 방문객을 맞는다. 물놀이장에서 튜브를 타거나 물에 발을 담그고 영화를 관람하는 시네마퐁당, 연인 둘 만의 비밀 장소에서 공연과 힐링 프로그램을 즐기는 한강데이트가 올해 첫 선을 보인다.
 
서커스·인형극·파이어댄스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추억의 동춘서커스를 비롯해 7가지 서커스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기는 한강달빛서커스, 국내 대표 9개 인형극단의 공연·그림자극이 펼쳐지는 한강별빛소극장이 이번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러시아·체코 등 7개국 파이어댄싱 아티스트가 등장하는 파이어댄싱페스티벌, 국내 최대 야외음악 축제인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인기무대를 한강으로 옮겨온 '한여름 밤의 재즈’ 등 인기 프로그램들은 올해에도 축제에 포함됐다.
 
한강물싸움축제.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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