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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공공 정규직전환 13,3만명…달성율 64.6%
2018-07-19 16:49:32 2018-07-19 16:49:32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작년 7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약 1년 만에 정규직 전환을 결정한 인원이 13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0년까지 목표치의 64.6% 수준이다.
 
19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13만300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결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2020년까지 예상한 전환규모 20만5000명(각 기관에서 집계한 잠정전환인원 17만5000명과 추가전환 여지 3만명)의 64.6% 수준이다.
 
기간제는 예상 전환규모 7만2354명중 92.2%에 해당하는 6만674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파견용역은 10만2581명 중 64.2% 수준인 6만5928명이다.
 
직종별로는 기간제의 경우 사무보조원(1만3104명), 연구보조원(9734명), 의료업무종사자(5948명) 순으로 많았으며 파견·용역은 시설물청소원(1만7353명), 시설물관리원(1만4531명), 경비원(1만1761명) 순이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은 기간제의 경우 47개 기관 모두 전환결정(1만1108명)이 마무리됐으며 파견·용역은 41개 기관중 33개 기관(9073명·79.9%)의 전환결정이 완료됐다.
 
한편 고용부는 그간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임금체계, 전환방식 등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실제 노·사·전문가들이 문제를 풀어나간 과정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사례집'도 발간했다. 사례 확산을 통해 조속히 기간제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파견·용역 부문의 정규직 전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년동안 공공부문에서 13만30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직접고용과 자회사 전환방식을 통해 지금까지 9785명의 정규직전환이 이뤄졌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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