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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3분기 호실적 전망
BNK·DGB·JB, 순익 3973억원…작년보다 17% 가량 늘어
2018-10-07 12:00:00 2018-10-07 12:00:0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지방금융지주사들이 지난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그룹별로는 BNK금융이 지방지주 1위를 유지한 가운데 DGB금융과 JB금융의 순익 증가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됐다.
(왼쪽부터) BNK·DGB·JB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BNK금융·DGB금융·JB금융지주(175330) 등 3대 지방금융지주의 예상 당기순이익은 총 3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가량 증가한 규모다. 이번 컨센서스는 3곳 이상의 기관에서 추정했다.
 
지방금융지주사 선두는 BNK금융지주(138930)가 지킬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4.4% 오른 1685억원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95억원으로 4.7% 올랐으며, 매출액은 9.4% 증가한 9254억원으로 조사됐다.
 
수익 증가세가 가장 높은 곳은 DGB금융지주(139130)다. DGB금융은 올해 3분기 1355억원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년 전보다 44.5% 확대된 수치다. 이와 함께 DGB금융은 최근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으며 이익 모멘텀이 높은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2분기 순익은 188억원 수준이다.
 
JB금융 또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올해 3분기 JB금융의 순이익 추정치는 934억원으로 나왔다. 이는 작년에 비해 11.8% 증가한 것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은 지방은행 가운데 그룹 순이자마진(NIM) 상승 폭이 크고, 광주은행의 금호타이어 환입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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