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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사용 규제 두달…머그컵·텀블러 찾는 고객 증가
롯데마트, PB 텀블러·머그컵·보온병 선보여
2018-10-10 14:13:56 2018-10-10 14:13:56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정부의 일회용컵 사용 규제 시행 후 대형마트에서 머그컵과 텀블러 등 대체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 8월1일부터 10월7일까지 일회용컵 사용 규제 시행 후 두달 간 관련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텀블러와 머그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7%, 1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일회용컵 사용 규제 이후 머그컵·텀블러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마트
 
특히 추석 이후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며 이번달 들어 텀플러의 매출은 18.9%까지 기록하는 등 대체 상품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테이블웨어 특화 PB인 '룸바이홈 키친(RoomXHome Kitchen)'을 통해 원터치 텀블러, 머그컵, 보온병 등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인다. 원터치 텀블러 2종은 오는 11일부터, 나머지 상품은 오는 18일부터 롯데마트 전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특히 룸바이홈 키친 원터치 텀블러의 경우 안쪽 병을 동 도금 처리하여 우수한 보온·보냉력이 특징이다. 또한 분리가 가능한 실리콘 패킹이 사용돼 세척이 용이하다.
 
김경미 롯데마트 키친스타일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일반 고객들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환경을 보호하고 텀블러의 기능,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룸바이홈 키친' 텀블러 시리즈를 자신있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일회용품 사용 감소·재활용 확대를 위해 점포에서 무상으로 지급하는 롤 봉투 규격을 줄이고 걸이대 비치 장소를 축소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무상지급 기준을 벗어난 롤 봉투에 대해 20원의 가격으로 유상 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 해 3월27일부터 전점에서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해 1년간 41만7000여개의 일회용 봉투를 줄이는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환경 보호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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