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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씨 통화내역' 수사검사 개인이 보관"
대검 진상조사단 임의제출 확보…"당시 수사기록에서는 누락"
2018-10-11 23:03:59 2018-10-11 23:10:23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2009년 고의적인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핵심 증거물을 당시 수사검사가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사건 당시 수사검사였던 A씨로부터 최근 장씨의 휴대폰 디지털포렌식 분석결과를 제출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진상조사단 관계자는 "A씨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장씨의 통화내역과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이 이번에 확보한 자료는 당시 수사 경찰이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확인한 내용으로, 장씨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 단서들이 포함됐다. 하지만 당시 수사기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진상조사단은 수사 핵심자료를 A씨 개인이 보관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장씨와 여러차례 통화한 사람들 중에는 재벌총수 일가 일원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상조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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