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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생산량 2.4% 줄어든 387.5만톤 전망
현재 쌀값 평년비 18.7%↑…국민부담 1인당 연 3만원 증가
2018-10-17 12:00:00 2018-10-17 14:33:16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올해 쌀 예상생산량이 작년보다 2.4% 줄어든 3875000톤으로 전망된다. 현재 산지 쌀값은 작년보다 29.1%, 평년보다 18.7% 높은 수준이지만 쌀이 본격 출하되면 점차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이 작년보다 2.4% 줄어든 387만5000톤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시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8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와 폭염 등 기후 영향으로 작년보다 2.4%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쌀 예상생산량은 3875000톤으로 1년 전 3972000톤에 이어 2년 연속 400만톤을 밑돌게 됐다.
 
최근 추이를 보면 지난 5년간 재배면적 감소에 따라 쌀 생산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벼 재배면적의 경우 2008936000헥타르에서 2013833000헥타르까지 줄어들었고, 올해는 738000헥타르까지 감소했다.
 
쌍 생산량 감소로 쌀값이 오르면서 정부는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위해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산지쌀값은 이달 5일 기준 2048693원으로 전년대비 29.1%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농식품부는 중하순부터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중만생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은 점차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인중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평년가격 대비 현재 수준의 쌀값 인상분을 계산하게 되면 1인당 연간 3만원 정도의 가계지출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가능한 보건복지부랑 협조해 취약계층에는 저가공급을 하는 등 전반적인 서민생활에 안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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