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주춤…'벤츠' 부동의 1위
BMW 2위 수성…랜드로버·재규어, SKY캐슬 효과
입력 : 2019-03-06 20:00:00 수정 : 2019-03-06 20:00: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올해 들어 수입차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2월에도 메르세데스-벤츠는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또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이 증가한 반면, 디젤 차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5885대로 전년 동월(1만9928대)보다 20.3% 감소했다. 1월에도 1만8198대로 13.7%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2만2387대를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벤츠와 BMW는 2월 각각 3611대, 2340대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아우디(1717대), 렉서스(1283대)가 1000대를 넘기면서 3·4위에 올랐다. 이후 토요타(875대), 랜드로버(825대), 혼다(812대), 볼보(760대), 지프(632대), MINI(631대), 포르쉐(631대) 순이었다. 
 
특히 랜드로버와 재규어는 최근 방영된 드라마 'SKY 캐슬' 노출 효과로 전월 대비 각각 50.3%, 25.5% 늘었다. SKY 캐슬에서는 '예서엄마 차'로 유명한 '레인지로버 벨라'를 비롯해 '재규어 XF', '디스커버리 스포츠', '재규어 E-페이스' 등이 다수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수입차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벤츠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지난 1월 말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마틴 슐즈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벤츠의 1~2월 누적 실적은 9407대로 전년 동기(1만3701대)보다 31.3% 감소했다. 점유율도 33.41%에서 27.60%로 줄었다. BMW도 2월까지 누적 판매는 5066대로 전년 동기(1만1525대)보다 56.0% 감소세를 보였지만 화재 사태 이후에도 꾸준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벤츠와 BMW의 점유율 하락은 지난해 4월부터 아우디, 폭스바겐이 국내시장에 복귀해 지난해 2월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데다가 차별화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료별 기준으로 올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 점유율이 증가했고 디젤은 급감했다. 2월 누적 기준 가솔린 모델은 점유율 54.8%(1만8669대)로 전년 동기 48.6%보다 6.2%포인트 증가했다. 하이브리드도 15.9%(5411대)로 7.4%포인트 늘었다. 반면, 디젤 모델은 29.3%(9983대)로 전년 동기 42.8%에 비해 13.5%포인트나 떨어졌다. 
 
2월 베스트셀링카는 아우디 'A6 40 TFSI'가 1617대로 1위에 올랐으며, 벤츠 'E300'(1075대), 렉서스 'ES300h'(863대)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올해 누적으로는 벤츠 E300이 2606대, 아우디 A6 40 TFSI 2317대, 렉서스 ES300h 2059대가 2000대 넘게 판매되면서 1~3위를 이뤘다. 벤츠는 E300 외에도 'E300 4 MATIC'(1640대), 'C220d'(1367대), 'CLS 400d 4MATIC'(823대), 'E220d'까지 5개 차종이 베스트셀링카 누적 10위안에 들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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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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