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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새 앨범은 '불면' 주제의 소설 콘셉트
11일 저녁 'sleepless in __________' 발표…1년 5개월 만의 신보
2019-03-11 14:25:04 2019-03-11 14:25:0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에픽하이의 신보는 '불면'을 주제로 한 소설이 콘셉트다. 악몽, 실연, 우울증, 내일에 관한 고민 등 현대인들이 잠 못드는 이유와 이에 대한 위로를 7가지 음악 이야기로 구성했다.
 
11일 에픽하이 측에 따르면 신보는 이날 저녁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이후 1년5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슬립리스 인(sleepless in __________)'이라는 타이틀로 불면(不眠)의 밤을 보내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타이틀곡 '술이 달다 (LOVE DRUNK)(Feat. 크러쉬)'는 이별로 겪는 불면의 이야기다. 쓰디쓴 아픔으로 잠 못 이루는 화자가 술을 찾고, 술을 달게 느낀다는 내용의 곡이다. 
 
선우정아가 참여한 'IN SEOUL (Feat. 선우정아)'에서는 눈을 감았을 때도 떴을 때도 마주하는 악몽에 대해 이야기 하고, 방탄소년단 슈가가 작곡·편곡한 '새벽에 (ETERNAL SUNSHINE)'에서는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이해가 되지도 않는 앓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밖에 가슴에 사무치는 그리움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연인들의 이야기 'NO DIFFERNET (Feat. YUNA)',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밤새 달리느라 덜 나은 오늘을 겪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비가온대내일도 (RAIN AGAIN TOMORROW)', 수많은 잠 못 드는 밤을 함께 한 고양이와 집사의 이야기 'LULLABY FOR A CAT'까지 총 일곱 트랙이 앨범에 수록됐다.
 
이날 음원 발표와 함께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배종 감독이 이번 뮤직비디오의 메가폰을 잡았다. 가수 아이유(IU)와 배우 진서연이 액션 연기를 선보인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픽하이 '슬립리스 인' 커버. 사진/아워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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