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차 주행성능 향상 기술 세계 최초 개발
신형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순차 적용…느린 변속·변속 충격은 한계
입력 : 2019-07-19 09:31:59 수정 : 2019-07-19 09:31:5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하이브리드차의 주행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능동 변속제어(Active Shift Control)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곧 출시 예정인 신형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비롯 현대차그룹 신차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능동 변속제어 기술을 적용한 신형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이전 세대에 비해 연비는 10% 이상,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0.2초 가량 단축됐다.
 
다단 변속기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하이브리드차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일반 자동변속기에 들어가는 동력변환 장치인 '토크컨버터'를 사용하지 않아 변속이 느리거나 변속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변속이 일반 내연기관차에 비해 떨어졌고, 추월 등 급가속이 필요한 순간에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신속한 가속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 변속제어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용 6단 자동변속기. 사진/현대차그룹
 
능동 변속제어 기술은 하이브리드차를 구동하는 주행 모터를 활용해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정밀하게 제어하는 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하이브리드차보다 30% 빠른 변속을 할 수 있어 주행 성능은 물론 연비와 변속기 내구성까지 개선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능동 변속제어 기술을 미국 6건을 포함해 유럽연합, 중국 등 주요국가에 20여건의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장경준 파워트레인제어개발실장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 개발한 능동 변속제어 기술은 다단 변속에 모터 정밀 제어를 도입한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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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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