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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당 비당권파' 변혁, 신당 명칭 '새로운보수당' 확정
하태경 "새보수당은 이기는 보수"…안철수계 의원들은 회의 불참
2019-12-12 11:01:34 2019-12-12 11:09:2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가칭)의 창당준비위원회가 12일 신당명을 ‘새로운보수당’으로 확정했다. 약칭은 ‘새보수당’이다.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준위 비전회의에서 “격론을 통해 난 결론은 그동안 써온 변화와 혁신을 살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보수당’. 약칭 새보수당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하 의원은 새보수당을 당명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새보수당은 이기는 보수이기 때문이다”며 “올드 보수는 질 수밖에 없다. 이기기 위해 새로운 보수가 돼야 한다. 새로운 보수당이 보수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창했다. 그러면서 “죽음의 계곡을 (건너는) 대장정을 마칠 시간이다. 새 출발을 국민에게 힘있게 당당하게 알릴 시간이다”라며 “우리 당 정식 당명을 국민에게 알려드리고, 수권야당, 이기는 야당,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1정당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야당이 탄생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의원도 “새누리당을 탈당한 게 3년이 됐다. 3년 동안 많은 시련을 같이 겪어온 동지분들 이 자리 계시다”며 “이번 창당은 작게 시작해 성공할 수 있는 개혁보수신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철수계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하 의원은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변혁 의원 15인은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과 유승민 의원 등 참석자들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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