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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보건 당국 선제적으로 나서야"
"2월 국회 빨리 열어 검역법 등 방역 체계 강화 위한 법안 통과시켜야"
2020-02-01 16:02:02 2020-02-01 16:02:02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 "보건당국이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당국은 이동형 흉부 방사선 촬영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선별 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병원에서 감염증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의료진 판단에 따라 격리,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심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과 함께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분류 기준과 관리 방식을 강화해 모니터링하고 예방 수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며 "14일 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외부 활동 자제와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할 시 신속한 검사 등 조치가 이뤄지도록 대응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을 향해 "국회가 초당적 협력으로 응답해야 한다"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정쟁의 볼모로 삼거나, 가짜 뉴스로 불필요한 불안을 조장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월 국회를 하루 속히 열어 검역법 등 방역 체계 강화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여야 최고위급 협의 개최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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