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이낙연, 유튜브 '신의한수' 고발키로…"불법 여론조사로 사실 왜곡"
"가짜뉴스 등 공정선거 해치는 일 관용없이 대처"
2020-02-12 21:48:46 2020-02-12 21:48:46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 측은 12일 불법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며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등을 고발하기로 했다.
 
이 전 총리 측은 이날 입장문에서 "최근 불법 여론조사로 공정선거를 해치는 행위가 유튜브 방송을 중심으로 행해졌다"며 "유권자에게 왜곡된 사실을 전달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불법행위를 강력히 제지하고자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로의 발전을 위한 신사적인 정책대결에 집중하자는 취지에서 고발을 결정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베트남 호치민주석 방명록 등의 가짜뉴스도 선거를 앞두고 다시 기승을 부린다"면서 "가짜뉴스 등 공정한 선거를 해치는 일은 관용없이 엄정하게 대처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 측은 이번 고발에 대해 선거 여론조사 실시 시 필요한 공직선거법상 절차 미준수와 거여론조사기관이 아닌 여론조사기관·단체가 실시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또는 보도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따라 이 전 총리 측은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와 '전공자들'을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는 유튜브 채널인 '전공자들'이 종로 길거리에서 민심을 조사한 결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지지도가 이 전 총리보다 높았다고 영상을 업로드했다. '전공자들'은 종로 인근에서 판넬을 이용해 두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 평창동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