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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심려끼쳐 죄송…수습에 만전"
서산 대산공장 폭발 사과
2020-03-04 17:47:41 2020-03-04 17:47:41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가 대산공장에서 폭발 사고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 주민과 국민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임 대표는 "충남 서산 대산공장 사고와 관련해 부상과 피해를 본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아울러 지역 주민, 협력업체, 주변 공단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새벽 충남 서산시 대산읍 소재 롯데케미칼 나프타분해공장(NCC)에서는 폭발과 함께 불이 나 4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중상자는 2명이며, 사망자는 없다.
 
임 대표는 "회사는 사고 후 즉시 최고경영진으로 구성된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부상자 회복을 포함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큰 불편을 겪은 지역 사회가 조속히 회복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최우선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원인 규명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에 있어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사고로 누출된 유해화학물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 중이다. 이번 사고로 회사는 총 13개 생산공장 중 9개 가동을 멈췄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사과문 전문. 사진/롯데케미칼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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