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뷔시·라모 해석한 아이슬란드 작곡가 비킹구르 올라프손
입력 : 2020-03-27 11:37:02 수정 : 2020-03-27 11:37:0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비킹구르 올라프손이 드뷔시와 라모를 해석한 앨범을 냈다.
 
27일 유니버설뮤직은 올라프손이 ‘드뷔시-라모’를 이날 국내 발매한다고 밝혔다. 전작 ‘필립 글래스(2017)’와 ‘바흐(2018)’에 이어 올라프손이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내는 세 번째 앨범이다.
 
올라프손은 줄곧 소리로 이미지를 구현하는 초현대적 작곡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그라모폰지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그는 스스로의 음악을 “오감을 위한 음악”이라 정의한다.
 
이번 앨범은 드뷔시의 걸작 ‘선택받은 소녀’로 시작해 라모의 ‘새로운 클라브생 모음곡집’, 드뷔시의 어린이 차지 중 ‘춤추는 눈송이’, 라모의 ‘새의 지저귐’ 로 이어진다. 두 작곡가의 대화는 드뷔시 ‘라모를 찬양하며’로 마무리된다.
 
180년의 공백이 있는 두 작곡가가 교차하며 긴밀히 연결된다. 올라프손은 “라모와 드뷔시가 시대를 초월한 형제 같았다”고 설명한다.
 
드뷔시의 ‘아마빛 머리의 소녀’와 라모의 마지막 오페라 ‘북풍신의 아들’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 작곡한 곡 ‘예술과 시간(The Arts and the Hours)’, ‘상냥한 호소’ 등도 수록됐다. 
 
유니버설뮤직은 뉴스토마토에 "올라프손은 28일 세계 피아노의 날을 맞아 도이치 그라모폰의 온라인 콘서트에도 참여한다"며 "예브게니 키신, 마리아 조앙 피레스, 루돌프 부흐빈더 등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연주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라 전했다. 온라인 콘서트는 한국 시각으로 28일 오후 11시 DG 공식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시청 가능하다. 콘서트 1시간 전인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마티아스 괴르네가 ‘Stage at Home’을 통해 슈브레트 가곡을 라이브로 들려준다.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비킹구르 올라프손.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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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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