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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2 확산' 경계…니시무라 "방심하면 감염 다시 확대"
2020-05-17 14:20:33 2020-05-17 14:20:33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생담당 장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두 번째 감염 확산을 경계하며 주의를 요청했다.
 
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정·재생상이 지난달 1일 도쿄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문가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니시무라 장관은 NHK 프로그램 '일요 토론'에 출연해 감염 재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비상사태 선언이 지속되는 8개 지자체를 짚으며 외출 자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상사태 선언이 해제되는 39개 지자체 또한 사람들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거리두기를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니시무라 경제재생담당 장관은 "역사를 봐도, 전문가의 의견도 제2의 파동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며 "방심하면 집단 감염 대책으로 억제되는 곳이 다시 큰 유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장관은 올해 제2차 추경 예산안 중 임대료 지불이 곤란한 사업자 지원을 비롯해, 대기업 등 자금 융통 지원책 등을 이달 27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일본 경제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고용과 생활을 보호하는 틀을 만들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5일 개최된 한·중·일 3국 보건장관 화상에서 카토 카츠노부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도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카토 장관은 "일본은 앞으로 출구 전략의 착실한 시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국과 한국 양국의 경험을 공유해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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