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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즈트리오 최초' 일본 클럽 라이브 실황 낸 고희안트리오
8월14일 5번째 정규작 'Live at Jazz First' 기념 콘서트
2020-08-03 14:47:20 2020-08-03 14:47:2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재즈밴드 ‘고희안 트리오’가 한국 재즈트리오 최초로 일본 재즈클럽 라이브 실황 앨범을 냈다. 8월14일 5번째 정규작 ‘Live at Jazz First’를 기념한 공연도 갖는다. 
 
2009년 결성된 고희안 트리오의 음악은 정통재즈를 기반으로 그 이상을 표현하곤 한다. 여타 재즈밴드처럼 스탠더드 작품들을 중심으로만 프로그램을 구성하지도 않는다. 리더이자 피아니스트 고희안과 베이시스트 정용도, 드러머 한웅원으로 구성돼 있다. 
 
트리오는 2012년 ‘Standard’ 앨범을 시작으로 2014년 재즈클럽 ‘천년동안도’ [Standard ll] 라이브 앨범, 2016년 3번째 앨범 [A land of blue sky], 2018년 4번째 앨범 [Dancing without moving]을 삼청로 146에서 공연 실황으로 녹음한 바 있다.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본 투어를 시작했다. 후쿠오카 재즈클럽 ‘Riverside’, ‘Five Pennies’를 비롯해 시모노세키 ‘Band Wagon’, 구마모토 ‘Jazz First’ 등 규슈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중 지난해 6월30일 구마모토현 야츠시로에 위치한 재즈클럽 ‘Jazz First’에서 라이브 실황을 녹음했다. 
 
5번째 정규작인 이번 앨범은 한국 재즈트리오 최초 일본 재즈클럽 라이브 실황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에서 전문 엔지니어와 함께 동행했으며, 장비까지 공수해 녹음한 이번 앨범은 고희안 트리오만의 인터플레이와 라이브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5집 수록곡 10곡 모두 고희안의 자작곡으로 구성됐고, 타이틀곡 ‘Snap’을 비롯해 뉴올리언스 스타일의 ‘Nigeria’, 살사 풍의 ‘Habana’, 스윙필의 ‘Pit a Pat’, 비밥의 진수를 보여주는 ‘clean up’ 등이 담겼다.
 
오는 8월14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새 앨범 발매기념 ‘고희안 트리오 앨범 발매 콘서트를 연다. 2018년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뒤 2년만에 여는 공연이다.
 
고희안 트리오 'Live at Jazz First'. 사진/세종문화회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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