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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소기업에 추석 특별자금 지원
2020-09-12 06:00:00 2020-09-12 06:00:0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은행들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에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 급여나 운전자금을 신규 대출해주거나 만기연장, 금리감면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다음달 16일까지 신규대출 3조원, 만기연장 5조원 등 8조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석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에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의 경우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범위 내에서 추가 감면한다.
 
KB국민은행은 6조원의 신규자금과 9조원 규모 대출 만기연장 자금을 마련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같은 규모의 추석 특별지원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포함해 지원 규모를 12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방은행들도 지역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특별 지원에 나섰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각각 8000억원을 지원한다. 신규대출 4000억원, 만기연장 4000억원 규모다. 지역 내 창업기업,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등이 대상으로 업체별로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은행은 추석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로 신규자금 3000억원과 만기연장자금 2000억원을 함께 편성했다. 오는 11월6일까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노무비,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매자금, 긴급결제자금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업체당 20억원 한도로 최대 0.5%포인트 우대금리 혜택도 적용된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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