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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의료기관 우울증 외래진료 서비스 질 평가
28일 온라인 동영상 설명회 개최
2020-09-27 16:01:57 2020-09-27 16:01:5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년부터 의료기관별 우울증 외래 진료 서비스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우울증 외래 진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고 정신건강 영역의 평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1차 평가는 내년 1~6월까지 전체 요양기관, 전체 진료과의 우울증 외래 신규환자를 대상으로 모두 6개(평가 지표 4개, 모니터링 지표 2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심사평가원은 1차 평가에 대한 의료기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28일 온라인 동영상 설명회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우울증은 우울감이나 의욕 저하를 비롯해 다양한 증상들을 보일 수 있는 정신질환이다.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반복해서 나타나거나 만성화될 수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우울증 유병률은 5.6%로 높은 수준이며, 국민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코로나19 우울(블루) 등 국가적으로 우울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반면, 이들 중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자는 10명 중 2.2명으로 의료이용 수준이 낮을 뿐 아니라 정신질환에 대한 높은 사회적 편견과 적절한 조기 치료 부족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하구자 심사평가원 평가실장은 “객관적 척도를 활용한 평가, 치료 지속성 및 증상 관리 등 근거 기반의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우울증 외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년부터 의료기관별 우울증 외래 진료 서비스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세종시 아름동 주민센터에서 세종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직원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신질환과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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