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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투안 팸 전 우버 CTO 영입
2020-10-29 10:48:23 2020-10-29 10:48:2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쿠팡이 투안 팸(사진·왼쪽) 전 우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임 CTO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팸 CTO는 2013년 우버에 합류해 당시 연간 승차 공유 횟수가 1000만 건 수준이었던 우버를 현재 세계 800개 도시에서 매년 70억 건 이상의 승차 공유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성장시켰다. 세계 각국 도시의 교통 상황과 기사 및 승객의 수요공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연결하는 최첨단의 시스템을 개발했다.
 
쿠팡 관계자는 “기술을 통해 빠른 성장을 현실로 이뤄낸 팸 CTO의 경험은 폭발적 성장 단계에 접어든 쿠팡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우리 회사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쿠팡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는 4억종으로 늘었고, 익일 배송을 보장하는 로켓배송 서비스와 새벽 배송, 당일배송까지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온라인 식료품 상점인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서비스와 식당에서 갓 만들어낸 음식을 식기 전 배달해 주는 쿠팡이츠도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팸 CTO는 "쿠팡은 날마다 고객의 기대 수준을 높이는 회사"라며 "새벽 배송이나 터치 한 번으로 끝나는 반품 등 쿠팡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창적인 서비스를 만들고 있지만 쿠팡의 고객들에게 이런 서비스는 그저 일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그는 "많은 기술 기업들이 고객들이 이동하고 쇼핑하고 여가를 즐기는 방식을 바꿔 왔지만, 쿠팡은 말 그대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는 회사다"라면서 "세계인들의 삶을 바꾸겠다는 큰 비전을 가진 회사에 합류해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은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밝혔다.
 
팸 CTO는 쿠팡 합류 전 우버 CTO, VM웨어 R&D 담당 부사장, 더블클릭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로 석사 및 학사 학위를 받았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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