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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파트너사 자금 확보 지원
2021-01-07 10:04:19 2021-01-07 10:04:19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롯데건설은 파트너사에 지원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인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을 증액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직접 대여금은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해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롯데건설은 기존 50억원이었던 직접 대여금을 100억원으로 확대했다. 대출 기간도 1년으로 연장했다. 이외에 대여금을 이용한 파트너사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직접 대여금 이용 시 파트너사가 부담하던 지급보증서 발급 비용도 롯데건설이 부담하기로 했다.
 
동반성장펀드는 IBK기업은행 자금예탁을 통해 조성되는 상생 펀드다. 롯데건설이 예치한 자금을 파트너사에 빌려주고 그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롯데건설은 예치금을 기존 540억원 규모에서 570억원으로 증액했으며, 파트너사에 0.65~2.05% 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또 이자감면 혜택과 더불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파트너사에 채용 축하금(직원 30만원, 기업 50만원)도 지급한다.
 
롯데건설은 지난해에도 외주 파트너사의 유동성 확보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2월부터는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지난해 말에는 기업전용구매카드 만기가 21년 도래한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약 551억원)을 미리 결제해 노임, 자재비 등을 지급하는 파트너사들의 자금 확보에 도움을 줬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 시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파트너사에 지원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의 금액을 늘렸다고 7일 밝혔다. 사진/롯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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