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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캐릭터, 중랑구 배꽃요정 ‘랑랑이’ 도전장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본선 진출, 에코백, 텀블러 등 관련 상품 다각화
2021-08-30 18:06:51 2021-08-30 18:06:51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중락구의 SNS 캐릭터 ‘랑랑이’가 전국 최고의 공공캐릭터를 노린다.
 
중랑구는 랑랑이가 ‘제4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본선에 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전국 지자체 및 공공부문의 캐릭터를 선정해 시상한다. 지역부문 예선에서는 60개 지자체 캐릭터 중 ‘랑랑이’를 포함한 10개 캐릭터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투표는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홈페이지에서 내달 6일까지 진행한다. 대국민 투표(40%)와 전문가 심사(50%), 서면평가(10%)를 거쳐 내달 17일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대상은 상금 1000만원과 캐릭터 사업화 컨설팅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랑랑이는 구의 특산품인 먹골청실배의 시조목에서 태어난 열매와 배꽃을 형상화해 만든 캐릭터다. 지난해 출시 이후 카톡 이모티콘으로도 제작했는데 2만개가 5분만에 조기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 안내 카드뉴스, 각종 현수막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정 홍보에 활용해 구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구는 랑랑이의 본선 진출을 축하하고 구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캐릭터로 거듭나기 위해 투표기간 동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투표 인증 화면을 블로그, 카카오채널 등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당첨결과는 내달 14일 발표한다. 
 
구는 인형, 에코백 등 기념품을 제작하고 서울장미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활용하는 등 랑랑이 관련 콘텐츠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랑랑이는 구민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가 중랑의 소식을 알리며 구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랑랑이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구민분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중랑구의 SNS 캐릭터 '랑랑이'. 사진/중랑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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