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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호남, 민주당 몰빵 아닌 국힘에도 분산투자를"
"입당 후 비난과 격려, 평생 먹을 만큼 먹었다…호남 대변하는 창구 되겠다"
2021-12-09 10:59:46 2021-12-09 10:59:46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9일 "호남 의원 중 유일하게 비(非)민주당이었는데 저 하나쯤은 이런 차원에서 국민의힘에 투자해도 되는 것 아닌가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엊그제 국민의힘 입당 이후 비난과 격려를 평생 먹을 만큼 먹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비판하는 호남 분들은 이번 대선에 국민의힘에 파견 투자했다고 긍정적으로 봐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데 그런 결과로 이어진다면 호남은 고립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도 많다"며 "제가 호남을 대변하고 소통의 창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역할을 다짐했다.
 
그는 또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란 말이 있다"며 "호남은 정치적으로 한 곳에 몰빵하지 말고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에도 애정과 지지를 보내달라는 뜻이다. 
 
전북 임실·순창·남원을 지역구로 둔 이 위원장은 지난 7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이용호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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