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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유감 표명'에도 남북 연락망 6일째 불통
7일 이후 남북연락사무소·군통신선 정기통화에 '북 무응답'
2023-04-12 11:12:15 2023-04-12 16:11:41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 통신선·개성공단 무단가동 관련 성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 6일째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무응답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음에도 여전히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북한은 12일 오전 9시 우리 측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동·서해 지구 군 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 시도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선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각각 개시통화, 마감통화를 실시합니다. 또 군 통신선으로도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각각 개시통화, 마감통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7일 이후로 남북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정기통화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권영세 장관이 전날 성명을 통해 남북 연락망에 대한 북한의 무응답 행보에 대해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음에도 북한은 계속해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북한이 통화에 응답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미 연합훈련을 지속되고 있고, 우리 정부가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한 것에 대한 북한의 반발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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