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건설부문, GTX-B 노선 수주…올해 1조 수주액 돌파

HJ중공업 건설부문이 수주한 GTX-B 3-2 공구 위치도(사진=HJ중공업)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이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용산~상봉) 제3-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총 길이 82.8㎞의 고속철도입니다. 예정 정차역은 총 14개로 재정구간과 민자구간(수익형 민간투자)으로 구분해 구축합니다. 재정구간은 용산∼상봉 구간이며,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용산, 그리고 상봉∼마석 구간입니다.

 

재정구간은 총 5개 공구로 나뉩니다. HJ중공업은 이 중 중랑구 상봉동에서 신내동까지 제3-2공구의 시공을 담당합니다. 상봉정거장과 대합실 신설과 7호선 환승통로, 본선 터널공사 등을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68개월입니다. 공사 금액은 3319억원, HJ중공업의 지분율은 70%입니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다양한 GTX 노선 공사 실적을 쌓았습니다. GTX-A노선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제4공구 공사(3월 개통)를 담당했으며 현재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1공구, 광교~호매실 제1공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8공구, 장항선 개량 2단계 제2공구 등을 수행 중입니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이번 GTX-B 노선뿐 아니라 최근 도시정비사업 약진에 힘이버 지난 5월 말 기준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입니다. 여기에 이 달 중 수주가 유력한 새만금 공항 공사를 포함하면 상반기에만 수주액이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HJ중공업 건설부문 관계자는 "건설경기 불황에도 전문 분야의 강점을 살려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올해 지속되고 있는 신규 수주 기세를 이어가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