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트래픽 15% ↑"…통신품질 집중 관리
SKT, 7700명 투입 품질관리 만전
KT, 인구 밀집 지역 1000여곳 통신 점검 완료
마곡 사옥 통합 관제센터 모리터링 강화나선 LGU+
2024-09-10 10:25:31 2024-09-10 10:25:3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가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관리에 돌입합니다. 추석 당일 트래픽이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연휴 기간 데이터사용량이 늘어날 전망인데요.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통해 안정적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SK텔레콤은 추석 귀성길이 본격화되는 13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130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쉴더스·티맵모빌리티 등 관계사 인원이 유기적인 상황 대응체계를 갖출 예정입니다. 연휴동안 77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됩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추석 연휴를 위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와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습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은 물론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나섭니다.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서울역 인근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KT는 귀성과 귀경으로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유동인구 밀집 지역인 터미널,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1000여 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기지국 증설과 함께 품질 점검을 완료했습니다. 서울역을 포함한 KTX, SRT 역사 점검의 경우 3차원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의 실내 품질 시각화 기능이 활용됐습니다. 건물 내부의 품질을 층과 공간별로 정밀하게 파악 가능합니다. 
 
13~18일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 중 16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 주요 통신 시설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쉼 없이 모니터링합니다. 
 
특히 연휴 동안 고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위해 스마트 관제 시스템인 싱글 뷰를 도입했습니다. 싱글 뷰는 수많은 네트워크 장비의 트래픽과 통계를 각각의 감시창으로 확인하던 기존 방식을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하도록 구현된 시스템입니다.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경기도 과천시 네트워크 관제센터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전국 통신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LG유플러스는 연휴 중 다수의 고객들이 오고갈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철도역사·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품질 점검과 개선작업을 마쳤다고 알렸습니다. 9월에 태풍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건물 옥탑 등에 설치된 기지국 등 설비도 점검했습니다. 
 
연휴 기간 중에도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마련된 통합 관제센터에서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부문 직원들이 용산역 인근 건물 옥상에 설치된 5G 안테나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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