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도-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수도권 폭우에 대처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호우 대처 도-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에 대비해 경기도 수원시 화산지하차도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회의에서는 집중호우 대처 상황 보고와 함께 시·군별 현장 대응과 상황 관리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습니다.
경기도청은 폭우가 본격 시작되기 전인 지난 16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현재 경기도청에선 29명, 시·군에선 4420명이 호우에 대처하는 중입니다.
김 지사는 지난 16일 발생한 오산시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피해 조사와 조속한 응급 복구를 실시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경기도청은 20일까지 경기도 전역 고가도로 성토부 옹벽에 대한 긴급 전수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내린 비로 경기도에서는 오산 옹벽이 붕괴되면서 1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경기도에서는 주택 침수 32건, 도로 침수 113건, 토사유실 9건 등 269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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