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라오스 재수교 30주년 비즈니스 포럼 개최
제1회 한-라오스 비즈니스 포럼, 16일 코트라서 개최
재수교 30주년 맞아 산업·투자·문화 협력 강화
라오스 총리실 등 양국 150여명 참석
2025-10-14 14:42:57 2025-10-14 15:24:31
[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한국과 라오스가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산업·투자·문화 협력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경제 동맹의 문을 엽니다.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1회 한-라오스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행사는 (사)한라산업문화교류협회와 주한라오스대사관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전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합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사)사회적공유연구원이 전야 행사를 맡고, 기업은행(024110)이 후원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메인비즈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기관들도 협력 기관으로 참여합니다. 
 
'한-라오스 수교 30주년: 투자, 동반성장, 그리고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양국의 산업·투자 협력을 심화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교류의 장입니다. 
 
라오스에서는 총리실 산하 투자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인 분텅 두앙사반 차관을 비롯해 외교부, 상공회의소, 청년기업가협회, 경제특구대표단 등 약 30명의 정부·경제계 인사가 방한합니다. 한국에서는 라오스 시장 진출과 투자에 관심 있는 중소·중견 기업, 지자체, 정부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산업 협력 확대 위한 교류의 장
 
행사 첫째 날인 16일 참가자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라오스 내 한국경제특구 개발 협의 및 투어를 진행하고 환영 만찬 및 교류 네트워킹 시간을 갖습니다. 행사 둘째 날인 17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라오스 정부의 산업정책, 경제특구 투자 기회, 주요 산업정책, 권장 진출 산업 분야 등을 소개하는 발표 세션이 진행됩니다. 
 
또한 양국 간 산업·문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예정돼 있으며, 전남테크노파크가 라오스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성공 사례를 발표합니다. 라오스 측 주요 민간기업으로는 그린디스커버리, 인티라그룹, 3B그룹, 라오스여성기업인협회 등이 참여해 관광·에너지·교육·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포럼 3일 차인 18일에는 서울 강서구 ㈜귀뚜라미 연구소에서 스마트팜 및 열병합발전 시스템 등 에너지 융복합 기술을 시찰하는 산업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19일에는 라오스 대표단이 경복궁과 광화문, 청계천, 명동 등을 방문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 발전상을 직접 체험할 예정입니다. 
 
맹상호 (사)한라산업문화교류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매년 한-라오스 순환 개최로 정례화하고 장기적으로 '한-라오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설립을 추진해 상시 교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신남방정책, 글로벌 가치사슬 다변화, 중소·중견 기업 해외 진출 확대라는 흐름 속에서 양국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1회 한-라오스 비즈니스 포럼 포스터. (이미지=(사)한라산업문화교류협회)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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