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솔루션 기업 도약”…LG이노텍, CES 2026 출격
자율주행·전기차 관련 부품 35종 선봬
2025-12-03 09:27:40 2025-12-03 14:48:44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이노텍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IT) 박람회 ‘CES 2026’에 참가해 자율주행·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LG이노텍이 고객사에 발송한 ‘CES 2026’ 초청장 이미지.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초입에 미래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관련 제품 35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하드웨어는 물론 인공지능(AI) 등이 접목된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솔루션 형태로 전시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에 LG이노텍은 이번 CES에서 부품 단위를 넘어 ‘고객 맞춤형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정의 차량(ADV) 시대가 본격화하며,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부품(하드웨어)과 연동된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턴키’ 형태의 솔루션을 선호한다는 점을 적극 반영했다고 LG이노텍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부품 단위의 전시 제품을 나열하는 대신, 자율주행차와 전기차(EV) 등 미래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두 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각 목업에 핵심 융·복합 솔루션을 탑재해 공개할 방침입니다.
 
자율주행 컨셉카 목업에는 센싱·통신·조명 등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자율주행(AD)/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부품 20종이 탑재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등 완성차 고객의 숨은 니즈를 적극 반영해 개발한 차량 내부용 ‘인캐빈 센싱 솔루션’ 제품군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아동감지(CPD) 기능이 장착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처럼,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융·복합 제품에도 비중을 키웠습니다.
 
LG이노텍이 자체 개발한 AI 전환(AX)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렌즈 세정 기능을 한층 고도화한 ‘액티브 클리닝 카메라 모듈’,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 라이다(LiDAR), 레이더 등 외부용 센싱 제품도 선보입니다.
 
전·후방에 장착된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CES 2026 혁신상 수상작으로, 차량 외장 디자인의 확장성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함께 구현한 제품입니다.
 
전기차 목업에는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BMS·배터리 정션 박스(BJB)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B-Link’ 등 LG이노텍이 보유한 핵심 파워·모터 제품 15종이 전시됩니다. 이를 통해 회사의 독보적인 전기차 부품 통합 설계 역량을 강조한다는 전략입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LG이노텍은 CES 2026을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 입지를 한층 확고히 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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