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컴퓨텍스 2026’ 내주 개막…글로벌 IT 거물 ‘총집결’
‘AI 투게더’ 주제로 내달 2일 개막
엔비디아·퀄컴·인텔·Arm ‘총출동’
삼성·SK·LG 출격…협력 강화 전망
2026-05-28 14:16:59 2026-05-28 14:56:43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글로벌 정보통신(IT) 박람회인 ‘컴퓨텍스 2026’이 오는 2일 대만에서 개막합니다. 인공지능(AI)을 화두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립부 탄 인텔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글로벌 IT 거물들이 대거 집결합니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내놓을 AI 시장 전망과 메시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 3월 열린 ‘GTC 2026’ SK하이닉스 전시 부스를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하이닉스)
 
28일 업계에 따르면 컴퓨텍스 2026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의 난강 전시센터(TaiNEX), 세계무역센터(TWTC), 국제컨벤션센터(TICC) 등에서 개최됩니다. ‘AI 투게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AI 컴퓨팅, 로보틱스 및 스마트 모빌리티, 차세대 기술 등이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업계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거물들이 내놓을 향후 AI 시장 전망과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식 기조연설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퀄컴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AI PC와 엣지 컴퓨팅에 대한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립부 탄 인텔 CEO 역시 AI 컴퓨팅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전망입니다.
 
개막 전날인 1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별도 기조연설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CEO가 기조연설 현장을 찾아 AI 기술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 대만 TSMC와 협력 관계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르네 하스 Arm CEO가 2일 기조연설에 나서 AI 컴퓨팅의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GTC 타이페이’ 행사를 열고, 대만 현지에서 ‘코리아 파트너 나잇’도 진행합니다. 이는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의 네트워킹 행사로, 삼성, SK, LG 등 국내 기업들이 두루 참여합니다.
 
‘컴퓨텍스 2026’ 현장에는 국내 기업들도 대거 참여합니다. 삼성전자 대만 법인은 난강전시장 1관에 부스를 운영하고,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비롯해 AI, PC,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의 D램과 낸드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31.5형 크기의 4K 360헤르츠(Hz) 모니터용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처음 선보이며, LG디스플레이 역시 행사 기간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 등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RGB 스트라이프 OLED는 적·녹·청 서브픽셀을 일렬로 배열한 구조로, 기존 대비 작은 글씨나 숫자 표현이 더 뚜렷한 점이 특징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업계의 협력 관계가 컴퓨텍스를 계기로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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