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안전 체계 원점 재점검
외부 전문가 11명 포함 총 13명 구성
2026-06-14 13:39:30 2026-06-14 13:39:30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기구를 출범시킵니다. 사업장 전반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위험 공정과 안전관리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본사 전경. (사진=한화그룹)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립기구인 ‘안전문화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사고 재발 방지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11명과 노동조합 추천 직원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됩니다. 위원장은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명예특임교수가 맡습니다. 문 위원장은 한국위험물학회 회장과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을 지낸 공정안전·화학공학 분야 전문가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말까지 시스템 관리, 안전문화, 산업안전, 화공안전, 군용화약류 등 분야별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입니다. 현장 근로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조가 추천한 대표자 2명도 위원회에 참여합니다.
 
안전문화 혁신위원회는 사업장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을 다시 점검하고, 조직과 제도, 절차, 현장 운영 전반의 취약 요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안전보건관리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합니다.
 
위원회는 우선 화약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물 현황과 공정 위험성을 평가합니다. 표준작업절차(SOP)와 안전관리체계 등을 점검하고, 위험 공정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이후 중대재해 대응 체계, 안전투자와 예산 운용, 안전 관련 조직 및 의사결정 구조 등 안전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도출합니다. 각 단계에서는 현장 근로자와 소통하며 개선 사항을 협의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위원회 활동을 바탕으로 필요한 개선 조치를 실행하고, 오는 9월 노사 합동 ‘신 안전문화혁신 선포식’을 열 계획입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전환경 개선 투자를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 안전환경 개선 투자비는 2023년 538억원에서 2024년 1114억원, 2025년 247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올해는 안전환경 개선을 위해 4524억원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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