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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9일 17:31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성은 기자] 한국제16호기업인수목적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스팩(SPAC)은 비상장 기업 상장과 달리 합병을 활용한다. 상장까지 소요 시간을 줄이는 등 명확한 장점이 있으나, 기업 가치 평가에 대한 논란도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제16호기업인수목적의 모집가액이 1주당 2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550만주 공모로, 공모 금액은 110억원 규모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회사로, 지난 2월6일 설립 당시 주식 5만주를 취득했으며, 같은 달 20일 11억5000만원의 전환사채를 취득했다. 전환 가능 주식 수는 115만주다.
일반투자자 배정주식수는 137만5000주, 기관투자자 배정주식수는 412만5000주다. 비중은 각각 25%와 75%다. 일반공모로 진행되며,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 벤처기업투자신탁 배정수량은 기관투자자에 포함된다.
한국제16호기업인수목적의 존속기간은 최초 모집의 주금 납입일로부터 36개월이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다른 회사와의 합병이 유일한 사업목적이다. 스팩은 상장 후 3년 안에 합병을 해야한다는 뜻으로, 적절한 기업을 찾지 못한다면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
기업이 일반 IPO를 거치지 않고, 이미 증시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합병해 우회 상장하는 방식을 뜻한다. 증권사가 스팩을 설립하고 IPO를 통해 상장하면, 상장 후 비상장기업을 물색해 합병한다. 이후 합병이 완료되면 비상장 기업이 상장된 것과 같은 효과다.
일반 IPO의 경우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기업 가치를 결정하고, 상장 기간도 1년에서 2년이 소요된다. 특히 상장 당시 시장 분위기에 따라 상장 성패에도 영향이 크다. 그러나 스팩 상장의 경우 합병 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기업 가치를 결정하고, 상장 기간도 비교적 짧다. 기업이 스팩 상장을 선택하는 장점이기도 하다.
AI나 바이오 등 현재 실적 대비 미래 성장성이 중요한 경우 특히 더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단점도 있다. 합병 후 주가가 부진하거나, 투자자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등 단점도 있다. 특히 직접적으로 기업 가치 평가를 검증받지 않기 때문에 일부 기업의 경우 몸값이 과도하게 측정되는 경우도 있어 주가가 일부 하락할 수 있는 위험도 사전에 인지해야 한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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