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국 주콜롬비아 대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생존한 콜롬비아군 6·25 참전용사 6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콜롬비아 한국대사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주콜롬비아 한국대사관은 6·25 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지난 25일(현지시간) 전쟁당시 한국에 파병됐던 부대인 콜롬비아 육군 2사단 사령부가 있는 부카라망가 지역에서 찾아가는 보훈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콜롬비아군의 6·25 전쟁 참전 75주년을 맞아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보훈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는 게 대사관의 설명입니다.
특히 대사관은 부카라망가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지의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만났다는 점과 콜롬비아 육군 2사단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진행됐다는 점에서 뜻깊었다고 전했습니다.
행사에서 최현국(예비역 공군 중장) 주콜롬비아 대사는 로돌포 모랄레스 프랑코 사단장, 호세 다리오 로드리게스 5여단장과 함께 장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정중히 예우하며, 자유를 위해 헌신한 '평화의 사도'들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 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직접 찾아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현장 중심의 보훈'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6·25 전쟁 발발 76주년 및 콜롬비아군 참전 75주년을 맞아 부카라망가 지역의 영웅들을 직접 뵙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생존 참전용사 6명을 포함해 유가족 등 19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이 수됐습니다. 아울러 부카라망가 지역에서 10년간 참전용사 보훈 활동을 이어온 교민 오복환 씨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습니다.
오 씨는 이날 행사에서도 직접 정성껏 준비한 한식을 참전용사와 장병들에게 대접하며 양국 우호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프랑코 콜롬비아 육군 2사단장은 "한국 정부가 직접 지역을 찾아 참전용사를 예우하는 모습은 우리 장병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며 "한국과 콜롬비아 군이 공유하는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앞으로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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