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퇴직률 한 자릿수 뚝…재생에너지 전환율 95%
국내 퇴직률 지난해 0.4%p 늘어
작년 인건비 비중 14.7%로 증가
“2030년 HBM 효율 2.5배 개선”
2026-06-28 12:26:37 2026-06-28 14:39:25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전체 구성원 퇴직률이 8.6%로 한 자릿수대로 하락했습니다. 해외 퇴직률이 낮아진 영향으로, 국내 구성원의 퇴직률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지난해 말 기준 9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삼성전자의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체 퇴직률은 전년 10.1% 대비 1.5%포인트(p) 하락한 8.6%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국내와 해외 전체 구성원 대비 회계연도에 퇴직한 인원의 비율로, 2023년 10.6%, 2024년 10.1% 등 두 자릿수대를 기록하다 지난해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습니다.
 
국내 퇴직률은 2024년 2.1%에서 지난해 2.5%로 4%p 상승했습니다. 국내 퇴직자의 연령대별로는 30세 이상에서 50세 이하의 퇴직률이 1.2%로 가장 높았습니다. 해외 구성원의 퇴직률은 14.2%로, 전년 17.0% 대비 2.8%p 하락했습니다. 해외 퇴직률 역시 30세 이상~50세 이하(6.8%)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삼성전자의 국내 구성원 수는 12만4564명으로 전년 12만5297명 대비 733명 줄었습니다. 지난 2019년 국내 구성원 수가 처음 10만명을 넘어선 이후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감소 전환했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 구성원 수도 13만7350명에서 13만4585명으로 2765명 감소했습니다. 직무별로는 제조 분야가 10만25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개발 분야가 8만9150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영업·마케팅 직무는 2만3711명, 품질·환경안전 직무는 1만8524명이었습니다.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해 7.4%로 2020년 6.6% 대비 0.8%p 상승했습니다. 여성 간부 비중도 같은 기간 15.3%에서 18.9%로 증가했습니다. 남녀 구성원 간 임금 격차는 2015년 31.8%에서 지난해 22.2%로 10년 만에 9.6%p 줄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경제 가치 분배 비중의 경우 협력회사가 78.5%로 가장 높았고, 구성원 14.7%, 주주·투자자 3.6%, 정부(법인세·조세공과금 등) 2.9%, 채권자 0.2%, 지역사회·사회공헌 0.1% 순으로 분배됐습니다. 특히 구성원 인건비는 지난해 45조5000억원이 소요돼 2023년 38조원, 2024년 40조5000억원에서 늘어났습니다. 인건비 비중 역시 2023년 14.1%, 2024년 14.2%에서 지난해 14.7%로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DX부문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94.8%로 전년 93.4%보다 1.4%p 상승했습니다. DX부문은 냉장고, 스마트폰 등 대표 제품군에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적용해 2019년 대비 소비전력을 평균 34.4% 절감했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경우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난해 공정가스 처리시설(RCS) 3대를 추가 도입하고 설비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습니다. 또 메모리 전력 소비 절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전력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비메모리 역시 3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에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트랜지스터를 적용해 공정 측면에서 전력 효율을 개선했다는 설명입니다. GAA 구조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의 4개 면을 게이트가 둘러싸는 형태의 트랜지스터 구조입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에너지 효율을 각각 2025년 대비 2.5배, 4배 향상하는 목표를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AI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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