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영(해군 대령) 합참 공보실장과 라이언 도날드(육군 대령) 주한미군 공보실장이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공동 브리핑을 마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겨 조기 종료됩니다. 연습 시작 사흘 만의 결정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습 축소' 지시에 따라 미국이 제한해 한·미 군 당국이 협의를 거쳐 결정한 것입니다. 향후 북·미 대화 등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한·미는 지난 17일부터 시행 중인 '2026 UFS 연습'을 미국 측의 제안으로 기간과 규모 등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며 "연습 기간은 17일부터 21일까지로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참은 "연합 야외기동훈련(FTX)도 일부 축소해 시행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한·미가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합참은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전시 지휘소를 'CP TANGO'와 '캠프 험프리스'로 이원화해 연습을 실시 중"이라며 "앞으로 한·미는 UFS 연습 목표 달성과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약 2주간 UFS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연습 첫날인 지난 17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에게 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미국 전쟁부는 18일 "최고통수권자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놨고, 이날 오후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면담하고 관련 내용을 보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북한은 이 같은 발표에 앞서 이날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UFS 연습을 비난하며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감행되는 적수국들의 모든 침략전쟁연습은 절대로 그 시행자들이 바라는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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