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12월 4일 제주 남쪽 해상에서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을 탑재한 고체추진 우주발사체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30일로 예정됐던 1·2·3단 추진체가 모두 고체연료인 '완전체'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발사가 미뤄졌습니다. 발사 직전 1단 추진체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방부는 이날 "오늘 예정됐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는 최종 발사 준비 간 일부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안전을 고려하여 발사 중지를 결정했다"며 "재발사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제주 남쪽 해상에서 1단부터 3단까지 고체 추진체로 완전히 결합한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미르호'의 시험발사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이 4번째 시험발사로 앞선 시험발사에서는 일부 추진체만 고체연료를 사용해 발사했습니다. 이번 시험발사에서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100㎏급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정찰위성을 탑재해 고도 500㎞의 태양동기궤도에 올려놓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시험발사는 1단 추진체 이상으로 미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가장 아래단인 1단부터 순차적으로 연료를 소진하며 분리되기 시작하는데, 발사 직전 1단 추진체에서 이상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원인 분석 등을 거쳐 문제를 해결한 후 다시 4차 시험발사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우주발사체 발사에 기상 여건이 큰 변수가 되는 만큼 장마와 태풍 등이 이어지는 여름철 이후로 발사 일정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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