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핵잠 SLBM 발사에도…트럼프 "시진핑 9월24일 방미"
중 해역서 미국 전역 '사정권'…미, 강대강 대신 '상황 관리'
2026-07-07 15:16:01 2026-07-07 16:19:48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차담(茶啖)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는 9월24일 백악관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해군이 핵전략잠수함에서는 처음으로 태평양 공해상에 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이후지만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은 겁니다. 미국 본토를 사정권으로 하는 위협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관계를 강조한 건, '미·중 관계' 관리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백악관 방문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중국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신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이 성명에서 "미국이 핵확산 방지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급속하고 불투명한 핵무기 증강은 이 지역과 전 세계에 큰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응은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중국 해군은 미국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SLBM을 시험 발사하며 핵 타격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해당 미사일은 태평양 공해상에 떨어졌고, 호주와 일본 등이 중국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반나절이 넘어서야 나왔습니다. 
 
게다가 중국군이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가 1만㎞ 이상으로, 남중국해 등에서 발사해도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국 해군이 태평양 심해까지 진출하지 않아도 공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때문에 미국 본토를 사정권으로 하는 미사일 위협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관계 안정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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