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8일 마련한 한국 문화 체험행사에 참가한 에티오피아 '강뉴합창단' 단원에게 한국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원이 띠를 매주고 있다.(사진=대한민국상이군경회)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한국전쟁 참전부대인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 후손들로 구성된 '강뉴합창단'을 초청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체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6·25 전쟁 당시 253전 253승의 신화를 기록한 강뉴부대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그 후손들에게 할아버지가 지켜낸 대한민국의 오늘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달 22일 방한한 강뉴합창단은 상이군경회가 지난 8일 마련한 한국문화 체험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서울 여의도 KBS 견학홀 견학, 상이군경회 경기지부 환영 행사, 화성행궁 견학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화성행궁에서는 활쏘기, 어차 탑승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도 했습니다.
또 강뉴합창단은 경희대 영웅 태권도장을 찾아 어린이 시범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기본 동작을 직접 수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합창단원 전원에게는 기념품으로 태권도복이 전달됐습니다. 저녁 식사로 영화 '극한직업'으로 유명세를 탄 수원 치킨을 맛보는 기회도 제공됐습니다.
상이군경회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위한 후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습니다. 2016년 에티오피아 현지를 방문해 참전용사 및 가족 초청 위로연을 열고 한국광장 조성을 위해 1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YTN 라디오 모금 방송을 통해 마련된 성금으로 휠체어와 생필품 등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유을상 상이군경회장은 "강뉴부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강뉴합창단원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안고 고국으로 돌아가 할아버지를 더욱 자랑스러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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