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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9일 16:3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보현 기자]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분야 핵심 부품기업
아이에이(038880)가 10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신사업에 선제 투자한다. 최대 주주가 배정 물량 전량 청약을 약속하면서 흥행 가능성을 높였지만, 확정 수주가 없는 상황에서 신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선제 투입한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아이에이 홈페이지. (사진=아이에이 홈페이지)
최대주주 전량 청약…흥행 변수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에이는 보통주 370만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 모집 총액은 102억 6750만원, 예정 모집 가액은 2775원이다. 기존 발행주식 수 대비 증자비율 49.24%이며 할인율은 25%다.
370만주를 전량 기존 주주에게 배정한다. 구주 1주당 배정 주식 수는 약 0.5076주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10월26~27일 이틀간 진행한다. 납입일은 10월29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SK증권이다. 일반 공모 후 발생하는 최종 실권주는 미발행 처리한다.
이번 유증의 성패는 최대 주주의 참여와 일반주주의 신사업에 대한 신뢰에 달렸다는 평가다. 최대 주주 디씨이는 배정받은 신주 전량을 청약한다. 최대 주주가 책임경영 차원에서 증자에 참여한다는 점은 청약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전체 발행주식의 절반에 가까운 신주가 새로 발행되는 만큼 일반주주 입장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자금 투입을 요구받는다.
조달 자금 전액은 신규 사업인 'Neo-Cube 모듈러 데이터센터(MDC)'에 투입한다. 아이에이는 유증 자금 가운데 61억원을 GPU·NPU 등 AI반도체 매입에, 30억원을 서버·냉각·전력 인프라 등 시스템 부품과 설비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실·인증에 3억원, 시장 진입과 인건비에 8억 6800만원을 투입한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103억 전액 '네오큐브'에…수주 전 선투자
이번 자금은 수주에 앞서 제품을 선제적으로 제작하는 데 쓰인다. 회사는 내년 2월경 100kW급 Neo-Cube 1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제품을 먼저 확보해 고객 실증과 영업에 활용하고, 수주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납품하겠다는 전략이다.
문제는 제품 제작 이후 실제 매출로 연결될지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아이에이 또한 증권 신고서를 통해 "Neo-Cube의 수주·판매가 인증 취득과 발주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2026년 100kW에서 2030년 3.5MW로 확대한다는 로드맵 역시 확정 수주나 매출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리벨리온과의 협력 또한 현재는 최종 공급계약 이전 단계다. 신주 발행 규모가 기존 주식의 절반에 가까운 만큼 주주로서는 향후 Neo-Cube의 수주와 매출 전환 가능성이 점검 요인이다.
한성용 아이에이 대표는 주주 서한을 통해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MDC 신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사용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며 “최대 주주 역시 배정 물량 전량을 청약해 사업 성공에 대한 책임을 함께 지겠다"고 말했다.
이보현 기자 bob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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