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21일째 상승.."환율 급등 탓, 당분가 오를 것"
2011-09-26 10:54:32 2011-09-26 10:55:4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주간 정유사 휘발유값이 3주 연속 올랐고, 전국 주유소 기름값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5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리터(ℓ)당 휘발유가격은 1952.07원으로 전일 대비 0.77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경유가격 역시 전일보다 0.45원 상승한 1750.5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가격은 지난 5일(1933.23원)부터 오르기 시작해 21일 연속 상승했고, 경유가격도 6일 이후 20일 연속 오르는 등 기름값 100원 할인 종료 후 한달 연속 기름값이 오른 지난 7월과 비슷한 양상이다.
 
서울 지역 휘발유가격도 추석연휴 이후 15일부터 떨어졌지만 다시 소폭 상승중이다.
 
26일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1952.27원으로 전날보다 0.20원 상승 중이다. 지역별로 서울(2030.30원, 0.38원), 인천(1965.22원)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상승했다.
 
ℓ당 경유가격은 1750.63원으로 전날 보다 0.10원 올랐다.
 
한편 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판매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4.4원 오른 1946.7원을 기록하면서 3주째 상승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5원 뛴 1746.9원으로 집계돼 2주 연속 올랐다.
 
다만 지난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5.0원 내린 944.6원으로 4주 만에 하락했다. 자동차용 경유 공급가도 8.5원 하락한 965.1원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그리스 등 유로존 금융 위기와 이에 따른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 등으로 국제유가가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가 매우 커 앞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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