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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박근혜, 아버지에 대한 애정만큼 국민도 좀!"
"유신독재 옹호하는 박근혜에게 국민은 나라를 맡길 수 없다"
2012-07-16 16:12:20 2012-07-16 16:13:2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은 16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5.16을 옹호한 것에 대해 "아버지에 대한 애정만큼 국민에 대한 애정도 키우시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유신독재를 옹호하는 박 전 비대위원장에게 국민은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 총선에는 산업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니, 오늘은 박정희 시대를 역사적 평가에 맡겨야 한단다"며 "아무리 생각해봐도 박 전 비대위원장의 역사관은 민주국가의 지도자로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피로 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성찰도 없고, 박정희 유신독재에 대한 통절한 뉘우침도 없다"며 "오늘 발언으로 박근혜 전 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상속받은 계승자일 뿐이라는 점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신독재 시대의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려는 의지 없이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 만들기는 요원한 일"이라며 "다시 한 번 박 전 비대위원장의 국가관을 묻는다. 유신독재를 옹호하고 쿠데타를 쿠데타라 호명하지 못하게 하는 국가관을 가진 분께 우리 국민들은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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