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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국감)안덕수 "KT, 그룹사 총 동원..LTE폰 판매 '강요'"
2012-10-11 13:28:33 2012-10-11 14:46:53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TE시장 후발주자인 KT가 본사와 계열사 직원을 총 동원해 LTE폰 판매를 강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안덕수(새누리당) 의원이 KT(030200)로부터 확보한 내부 문서를 확인한 결과, LTE 시장 후발주자인 KT가 본사와 계열사 직원에게 강제로 LTE폰 판매를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지난 7월말부터 전 직원들에게 LTE폰을 판매하게 하는 '골든브릿지(GB)' 사원판매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현재는 그룹사 총 26개, 6만여명으로 확대해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최초로 노사가 합의 하에 자발적인 참여로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내부 문건에 따르면 KT는 'LTE 못팔면 내 자리 없어진다', 'LTE 대전 승리를 위한', 'LTE 전세 역전을 위한', '그룹 역량 총결집' 등 자극적인 표현으로 판매를 강요했다는 게 안 의원의 설명이다.
 
KT는 지난 2002년 이 같은 강제 판매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다.
 
안 의원은 "계열사 직원들까지 LTE폰 판매를 강요하는 것은 KT가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는 불공정 행위"라며 "다른 이동 통신사에도 이런 사례가 없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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