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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MB에게 김영란 위원장 사표 수리 요청"
2012-10-22 14:25:17 2012-10-22 14:27:0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강지원 대통령 후보는 22일 김영란 국민위원장의 사표 반려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사표를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신교동 캠프에서 정책콘서트를 열고 "(김 위원장이)그동안 여러차례 TV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사표 수리를 요청했으나, 이 대통령은 이를 거절하고 사표를 반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후보는 "(자신이)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아내가 현 정부의 장관직 위원장으로 계속 재직한다면, 정부와 무슨 관련이 있는 것 처럼 오해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인 김 위원장이 각종 행사 참석이나 지방출장 등 공직 수행활동을 계속 할 경우 자칫 남편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외부활동을 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사표 수리를 요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일의 경우에도 김 위원장이 선거의 공정성에 관해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소지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소신에 따라 어려운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공직에 연연해 하지 않고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청백(淸白)한 길을 선택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는)선거의 공정성과 정책중심선거를 추구하는 자신의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정신에도 부합한다"며 "사표를 제출하는 김 위원장의 결정을 존중해 시급히 사의를 수락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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