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美 국채보유량 1.17조달러..최대 채권국
2013-01-17 13:49:15 2013-01-17 13:51:1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미국의 최대 채권국 지위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재정부는 지난해 11월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전달보다 2억달러 늘어난 1조170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개월 연속 국채 매입을 늘리며 최대 채권국 자리를 지킨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6월에만 192억달러의 국채를 내다팔았다.
 
다만 하반기 이후 다시 국채 매입을 확대했다. 7월과 10월에는 각각 130억달러와 163억달러 가량 보유량을 늘렸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미국 국채 보유량을 늘리고 줄이는 것은 시장 원리에 입각해 결정한다"며 "정치적인 해석은 삼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로우지웨이 중국투자유한공사(CIC) 대표는 "미국의 금리가 오르고 국채 가치가 하락할 때까지는 미 국채는 안전자산으로의 매력이 높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매입보다는 제한적인 매입이 적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같은 기간 9억달러의 국채를 매입해 총 1조1328억달러의 국채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8개월 연속 매입에 나서며 중국에 이은 2대 채권 보유국 지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11월 외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5조5572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현상에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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