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7일 “일본이 실시하고 있는 경제정책은 성공해도 실패해도 양쪽 부작용 있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열심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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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이 질의한 일본의 양적완화정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엔저 지속시, 우리 금융시장과 수출 중소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양적완화 조치는 외화자금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국내 외화자금 시장 안정에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국제금융시장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가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으로 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었던 양적완화 기조가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변화할 경우, 달러강세 및 글로벌 금리상승 등 국제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계부처 등과 협조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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