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美 방송국 상대 법적 소송 안해"
2013-07-18 08:30:52 2013-07-18 08:33:55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자사 조종사 이름을 비하하는 방송을 한 미국 KTVU에 대해 법적 소송을 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KTVU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의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언론에서 민사소송 제기에 대해 현명하지 못한 결정은 물론, 승소할 가능성도 낮다는 등의 비판적인 보도를 하자 일단 입장을 바꾼 것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방송인 KTVU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이름을 언급하면서, 아시아인을 저급하게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조종사는 물론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유감스러운 방송을 해 법적 소송을 제기하려 했다"며 "하지만 KTVU가 해당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고, 사고 수습에 전사적인 모든 역량을 기울이기 위해 소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지역방송인 KTVU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조종사 4명의 이름을 왜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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