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 시장 10% 위축 전망..사상 '최악'
2013-12-03 12:22:51 2013-12-03 12:26:4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 열풍이 이어지며 PC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내놓을 것이란 우울한 소식도 들려온다.
 
(사진=로이터통신)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시장 조사업체인 IDC를 인용해 "올해 글로벌 PC 출하량은 작년보다 10.1%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종전의 전망치인 9.7%에서 한 발 더 악화된 것으로 조사가 진행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IDC는 "PC에 대한 관심이 한정적"이라며 "현행 시스템의 교체 수요 만이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동력"이라고 밝혔다.
 
PC 이용자들이 점차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옮겨가며 시장 위축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IDC는 내년도 글로벌 출하량은 3.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17년까지 연간 3억대의 PC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성장보다는 현상 유지에 그칠 것이란 의견이다.
 
이에 따라 휴렛팩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MS) 등 PC 시장에 크게 의존했던 기업들 역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MS의 경우 윈도우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태블릿PC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IDC는 2017년 MS의 태블릿PC 판매량이 40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900만대에도 못 미친 올해의 모습에서 크게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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