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실적추청치 하향에 목표가도 ↓-한화證
2014-01-27 08:11:03 2014-01-27 08:15:14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한화투자증권은 27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주가는 수주와 선가를 따른다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과 올해 가이던스, 환율과 유가에 대한 가정변경을 반영해 실적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라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는 시장 조정과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올해 들어 10.5% 하락했으나 이로인해PBR은 0.9배 수준으로 하락했고, 상선 싸이클 회복기에 빅3 중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수준에서 '매수' 관점의 접근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별도기준)를 조선 91억5000만달러, 해양플랜트 69억달러, 플랜트 50억달러, 건설기계 28억달러, 전기전자 24억달러 등 총 295억7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수주가 273억6000만달러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올해 수주목표 달성시 전년동기 대비 수주증가율은 8.0%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3조9234억원, 영업이익은 112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정유부문의 실적 악화와 3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수익성이 상승했던 플랜트, 전기전자사업부 이익률이 하향 안정된 점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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