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침체 탈출할 첫 번째 국가” 부양책 효과로 올해 8% 성장 가능 공유하기 X 페이스북 트위터 URL복사 복사 2009-03-23 15:22:00 ㅣ 2009-03-23 18:44:36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첫 번째 나라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중국국무원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11월 내놓은 4조위안(5850억달러)규모의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함에 따라 중국이 가장 먼저 세계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장 유타이 중국국무원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에 참석해 "중국은 중ㆍ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첫 번째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도로와 철도, 주택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입될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추가로 1.9%포인트의 자금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타이 센터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기간 중 "중국이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첫 번째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한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과 일치하는 것이다. 리커창 부총리 역시 몇몇 산업에서 회복의 신호가 보인다며 “중국 경제가 올해 8%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임을 강조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나타냈다. 세계은행(WB)도 지난 18일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이 정부의 강력한 투자를 바탕으로 조금씩 안정화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어 중국의 경기침체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1.9%포인트의 자금 확대가 필요하다는 중국국무원의 전망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수치로 스탠더드차티드은행은 중국이 올해 목표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선 3%포인트의 자금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경제회복에 대한 중국 정부의 예상이 현실에서 실현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세계은행은 지난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7.5%에서 6.5%로 하향 조정했고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중국 경제가 올해 6.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 6.8% 성장에 그치는 등 지난해 총 경제성장률은 9%에 머물러 13% 성장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에 비해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마크 파버, "향후 2년간 中증시에 투자해라" 中, 1월 외환보유고 9년 만에 최대폭 감소 세계은행, 올해 中 성장률 6.5%로 낮춰 佛 피아트-中 체리車, 합작 프로젝트 연기 정진욱 이 기자의 최신글 0/300 댓글 0 추천순 추천순 최신순 반대순 답글순 필터있음 필터있음필터없음 답댓글 보기3 0/0 댓글 더보기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인기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