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카타르 국영기업과 1억달러 골재 해상운송 계약
2015-02-06 11:26:18 2015-02-06 11:26:18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글로비스는 6일 카타르 국영 광물자원회사 (Qatar Primary Materials Company, QPMC)와 1억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골재 장기 해상운송 계약을 맺었다.
 
김병배 현대글로비스 사장과 알 하마디 에이사(Al-Hammadi Eisa) QPMC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QPMC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관련 각종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카타르 정부가 2006년 설립한 국영기업이다. 카타르 내 민간 건설사에 건설자재 공급을 위해 채석, 해상 및 육상운송, 항만 운영 등 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으로 앞으로 2년간 총 1200만톤의 골재를 UAE 동부 푸자이라(Fujairah) 항에서 카타르 남부 메사이드(Mesaieed) 항으로 독점 운송하게 된다. 카타르 정부는 QPMC에서 수입한 골재를 현지 건설사에 공급해 2022년 개최될 월드컵 경기장 건설 및 인프라 구축에 사용한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두바이가 2020년 세계종합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한 이후 중동에 일고 있는 건설 붐에 맞춰 현지 건설 물류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포부다.
 
김경배 사장은 "중동 물류 시장에 현대글로비스의 해운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현지 화주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신규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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